2009년 8월 19일 수요일

따뜻한 햇볕이 되어주소서

오늘 또 한분을 떠나보냈다

선생에 대해선 칭찬보다 험담을 더 많이 들으면서 컸고,
그것이 진실 저편의 이야기라는 것을 조금씩 알아 갔던 과정은
나에겐 하나의 공부였다.

<입춘>  -고은
...
아무리 숨막히던 긴 겨울이라도
겨울은
끝내 하나의 봄이고야 만다
그동안
언 산 언 것들
그대들도 끝내 녹고야 만다
...

살아 생전 해 오셨던대로
따뜻한 햇볕이 되어
이 겨울을 녹여주소서...
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
저는 당신의 햇볕아래 봄을 맞이하고
또, 마음 껏 누리겠나이다...

평가는 역사에 맡기고 편안하시길...

노무현과 김대중
              

댓글 없음:

댓글 쓰기